그 뒷담화
종편실에서
다큐라인
2009. 3. 24. 01:11
때론 시간이 시간을 떠밀지 밤샘을 하고 또 날을 새고
몇몇은 스위처를 쥔 채 졸지만
cut된 시간들이 저희들끼리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혹은 디졸브로 겹쳐지기도 하지
그렇구나 기록이란 진행형의 형상이어서
몇 초 몇 프레임의 울음이 그 울음의 기록들이
화면에선 통곡을 하는 구나
어디서 잘라줄까 어디를 잘라
어디다 붙여줄까
스틸로 잡아줄까 십원어치만 더 길게
dmc로 천천히 천천히 울게 할까
조도 낮은 어두운 바다
집어등 같은 스위치들을 깜빡이다
퀵 줌으로 사내 몇은 페이드 아웃되고
네임 스파! 네임 스파!!
인 아웃되는 이름들
하이, 스탓트! 되는
하이, 아우웃! 되는
RT 48' 40"
속의 시간이 시간을 떠밀지
만 요지부동의 48'40"
의 끝은 허공이지
떠밀려도 떠밀려 갈 데가 없는
시간의 벽
거기다가 난 이렇게 써
'-끝-'
그리고 이렇게 읽지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