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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라인 ebs 특집 다큐 '수학, 숲으로 가다' ● 프로그램명 : 특집다큐멘터리-수학, 숲으로 가다 ● 방송일 : 2009년 2월 14일(토) 25:00-25:50 (50분) [본방송] ● 방송일 : 2009년 2월 15일(일) 13:10-14:00 (50분) [재방송] ● 제작 김기용 피디 / 다큐라인 김기용 PD ● 기획의도 수학은 대개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골치가 아프기만 한 학문이 아니다. 수학은 자연이란 책에 쓰인 패턴을 읽어내는 언어다. 그렇기에 수학은 '학문의 여왕'다운 모습으로 장엄하고도 매력적이며, 때로는 우아하고 다정하다. 얼룩말의 줄무늬, 달마시안의 점박이무늬, 복잡한 파도와 구름, 이처럼 무질서해 보이는 자연 속에는 규칙적인 수학적 패턴이 숨겨져 있다. 거기엔 순열과 기하학이,카오스와 프렉탈이, 그리고 등각곡선과 대칭이 씨줄.. 더보기
오늘은 내가 쏜다 처음이라는 말은 없어 시작이 없듯 마지막이라는 말도 없어 끝이 없으므로 처음 울던 아이가 마지막으로 울던 날이거나 처음 등 돌린 서로가 마지막으로 등 돌린 날이란 건 없어 있을 수 있는 처음과 마지막 사이는 어디쯤일까 처음 찾아가 서성이던 골목 언저리 어디쯤에서 멈춘 마지막 걸음을 돌려 오늘은 니가 쏜다 겹칠 볼펜 낙서를 또 다시 읽어 입구였던 문엔 붕장어, 오징어들이 살아서 죽기살기로 들러붙는 산낙지 흡판들이 시뻘건 고무장갑 손아귀에 뜯겨 나가는 수족관이거나 바다의 내장이 되고 댕그랑 어서 오세요 '오늘은 내가 쏜다' 횟집 간판 밑 풍경은 녹 슬어가고 처음 잔을 채우고 마지막 잔을 비우는 동안 풀색 플라스틱 바구니 하모니카 풍짝대던 껌팔이 장님의 소맷부리 쥐색 내복은 언제 처음 올이 풀리다 멈췄을까 투.. 더보기
韓國의 美_진도아리랑 다큐 원고 (Title 30" 韓國의 美) (튀밥장사 13" / 현장그림 계속) (아낙들+조개 까는 TS. 16") 장이 서도 사람들은 모이지 않았다. 장꾼들은 진작부터 흥정판이 심심하고, 난장을 트지 못한 장마당은 설핏 파장이 가까웠다. (십일시 장 11", 신발가게 12" 조는 아낙 05") 대목장이라 해도 농번기 장날은 물빠진 갯벌처럼 썰렁했다. 장날을 졸라 새로 사 신은 아이들의 헐렁한 신발처럼, 농번기 장날이란 이래저래 헐렁하고 무료하기 마련이었다. (술판LS. 15") 그래도 장바닥 술청엔 술판이 돌았다. 넘치도록 술잔을 치고 무릎장단을 달구면 장마당은 어지간히 소리가락에 젖어 흥청대곤 했다. (노래하는 男 22" / 현장음 계속) (술청의 사람들 FS. 05", 노래하는 여자+할멈 14") 해거름이 파.. 더보기